MS, 노키아·윈도폰 브랜드 없앤다’윈도’로 통일

MS, 노키아·윈도폰 브랜드 없앤다’윈도’로 통일

입력 2014-09-12 00:00
수정 2014-09-12 04: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모바일 스마트기기 시장에서 구글과 애플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금까지 사용해 온 ‘노키아’와 ‘윈도폰’ 브랜드를 버리기로 했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긱온개지츠(geekongadgets.com)는 11일(현지시간) 단독 입수한 MS 모바일 사업부 내부 문건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문건에 따르면 MS는 이달 초순 선보인 ‘노키아 루미아 830’과 ‘노키아 루미아 730’을 마지막으로 모바일 제품에 노키아 상표를 더 이상 넣지 않기로 했다.

노키아 브랜드를 버리고 앞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루미아’라는 이름을 쓰겠다는 것이다.

또 MS는 앞으로 프로모션이나 광고에서 모바일 기기 옆에 ‘윈도폰’ 로고를 보여 주던 지금까지와 달리 앞으로는 표준 ‘윈도’ 로고를 쓰기로 했다.

MS가 ‘윈도폰’ 로고를 없애려는 것은 ‘윈도폰’이라는 이름과 운영체제(OS)를 없애고 앞으로 나올 데스크톱 버전 윈도 9과 통합하려는 계획의 일부라고 긱온개지츠는 설명했다.

다시 말해 ‘윈도폰 9’은 앞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윈도폰 브랜드는 고작 4년 만에 사라지게 된다.

MS는 지난 4월 노키아의 휴대전화 기기·서비스 부문을 인수해 ‘MS 모바일’로 개칭했으며, 제품에 대해서는 ‘노키아’와 ‘루미아’ 상표를 함께 사용해 왔다.

지역별 노키아 사이트(www.nokia.com)는 이미 MS 모바일 페이지로 바뀌었다.

이는 모바일 기기에도 PC와 서버 등 다른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라는 브랜딩을 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