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타운 화재 선박, 한국 아닌 중국 어선”

“케이프타운 화재 선박, 한국 아닌 중국 어선”

입력 2013-03-04 00:00
수정 2013-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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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정박했다가 불이 나 베트남 선원 1명이 사망한 어선은 한국 어선이 아니라 중국 어선이라고 현지 거주 한국 교포가 밝혔다.

케이프타운 한인회의 한호기 부회장(55)은 3일 오후(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문제의 어선을 조사하는 케이프타운 항만청을 방문한 결과 조사관이 이 선박은 한국 어선이 아니라 중국 어선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어 불이 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들 명단에는 한국 선원은 없으며 북한 선원이 12명 있는 것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수도 프리토리아 주재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불이 난 어선의 남아공 내 업무를 대행하는 회사 관계자와 통화한 결과 ‘문제의 배는 한국 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어 “대행사 관계자가 문제의 배가 어느 나라 선적인지 밝히길 거부했다”라며 다만 불이 난 어선 선원 중에는 북한 사람이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현지 뉴스통신 사파는 케이프타운시 재난관리센터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어선이 부두에 정박했다가 2일 밤 불이 나 베트남 선원(29)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불은 3일 오전 1시께 진화됐다.

센터 관계자는 배에 타고 있던 다른 선원 25명은 구조됐다면서 선원들이 한국과 중국, 대만, 베트남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사파는 전했다.

그는 관련 당국이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배와 관련된 갈등 탓에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으로 사파에 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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