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자체 개발은행 설립 박차…G20때 별도 회동

브릭스, 자체 개발은행 설립 박차…G20때 별도 회동

입력 2013-02-13 00:00
수정 2013-02-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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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남아공 외무 공동기자회견서 北 핵실험 규탄

신흥대국 그룹인 브릭스가 자체 개발은행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2일 남아공 프리토리아에서 마이테 은코아나 마샤바네 남아공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브릭스 5개국 재무장관 회담이 15일 모스크바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및 남아공 5개국으로 구성된 브릭스는 15-16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담 때 별도 회동한다.

라브로프는 재무장관들이 ‘브릭스 개발은행’ 설립 타당성을 검토해왔다면서 모스크바 별도 회동에서 이를 “더 구체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당성 검토 결과는 오는 3월 26-27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브릭스 연례 정상회담에 제출될 예정이다.

브릭스는 지난해 뉴델리 정상회담에서 역내 개발은행 설립에 합의했다.

마샤바네도 정상회담에서 역내 무역 확대를 위해 달러 등이 아닌 자체 통화를 이용한 결제를 늘리는데도 논의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브릭스 역내 협력을 전방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 재개도 규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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