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왕자 “결혼식에 어머니 없어 슬펐다”

윌리엄왕자 “결혼식에 어머니 없어 슬펐다”

입력 2012-05-30 00:00
수정 2012-05-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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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윌리엄(29) 왕자는 지난해 결혼식 때 이미 고인이 된 모친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함께 자리할 수 없었던 것이 견디기 어려웠다고 29일 말했다.

윌리엄 왕자는 미국 ABC방송에 나와 1997년 파리에서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대학시절부터의 연인이었던 케이트 미들턴과 자신이 결혼식을 올리는 것을 보지 못하는 것이 “매우 슬펐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윌리엄 왕자는 결혼식에서 다이애나비가 그리웠는지 묻는 말에 “매우 힘들었으며 입술이 떨리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미리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래 이 자리에 어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한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어머니가 그날을 좋아했을 것이고 우리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어머니가 결혼식을 볼 수 없다는 것이 매우 안됐고 케이트를 만날 수가 없다는 사실도 매우 슬펐다”고 덧붙였다.

결혼식에서 신랑의 들러리를 섰던 동생 해리(27) 왕자는 어머니가 “당시 결혼식장에서 가장 좋은 자리”에 있었을 것이라면서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식장에서 태연한 듯했지만 사실은 “엄청 떨렸다”고 회고했다.

윌리엄 왕자는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장례식이 열렸던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지난해 4월 결혼식을 치렀으며 식장은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관이 놓였던 곳에서 불과 몇 걸음 떨어진 곳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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