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임시예산안 통과…연방정부 폐쇄 모면

美상원 임시예산안 통과…연방정부 폐쇄 모면

입력 2011-09-27 00:00
수정 2011-09-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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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가 폐쇄될 위기에서 사실상 벗어났다.

미국 상원은 26일 저녁(현지시간)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 연방정부 임시예산안을 찬성 79표, 반대 12표의 표결로 통과시켰다.

표결에 앞서 민주·공화 양당 지도부는 최대 쟁점 사안이었던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이재민 구호 예산과 관련한 합의를 도출했다. 양당은 이재민 구호예산을 26억5천만달러 늘리기로 했다.

이번 임시예산안 통과로 오는 11월18일까지 미 연방정부를 운영할 예산이 편성될 수 있게 됐다. 상원은 또 내달 4일까지 연방정부 운영을 위한 단기 자금지원안도 통과시켰다.

이 예산안은 하원으로 넘어갔으며 하원에서 최종 통과돼야 연방정부 폐쇄를 막을 수 있다. 미 하원은 이번 주 휴회다. 상원은 다음 주 하원이 예산안 표결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9월30일 이후에도 연방정부 운영이 가능한 단기 자금 지원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단기자금 지원안은 하원 개회 없이 상원의 만장일치 동의를 얻으면 가능하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그동안 FEMA의 구호 예산을 37억달러 늘리는 것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공화당은 민주당이 원하는 이재민 구호예산을 승인하는 대신 그만큼을 다른 곳에서 삭감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민주당은 이를 반대했다.

지난 24일 상원은 전날 하원을 통과한 예산안을 59대36으로 부결시켜 정부폐쇄 위기감이 고조됐었다.

미 의회는 올 초에도 2011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를 놓고 막판까지 진통을 겪은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연방정부 부채 증액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해 연방정부 폐쇄 공포가 증폭된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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