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8일 해상MD 실험

日, 18일 해상MD 실험

박홍기 기자
입력 2007-12-18 00:00
수정 2007-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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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해상자위대가 18일 미국 하와이 앞바다에서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SM3)의 첫 발사 실험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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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하와이의 카우와이섬에서 표적용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쏘면 수백㎞ 떨어진 해상에서 대기 중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함 ‘곤고호’가 탐지·추적해 요격미사일을 발사, 고도 100㎞ 이상의 대기권 밖에서 격추시킬 계획이다. 미국 이 외에 요격미사일의 발사 실험에 나서기는 일본이 처음이다.

특히 일본은 다음달부터 요격미사일을 실전에 투입기로 함에 따라 지난 3월 배치되기 시작한 지상배치형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3(PAC3)와 함께 본격적인 미사일방위 시스템(MD)을 가동하게 된 셈이다.

방위성은 “미국의 요격미사일의 실패를 거울 삼아 지난 11월 하와이에서 미군과 공동으로 레이더 추적 실험을 하는 등 철저히 훈련을 거듭했다.”면서 “90% 성공한다.”고 밝혔다.

MD 시스템은 1단계에서 해상 배치형인 요격미사일이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대기권 밖에서 요격하고,2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실패했을 때 지상의 패트리엇3로 격추시키는 시스템이다.

일본은 지난 1998년 북한의 대포동 1호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미국의 MD시스템 도입을 추진,2003년 12월 각의에서 최종 결정했다.

일본은 오는 2010년까지 요격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을 일본해에 3척, 도쿄 부근의 요코스카에 1척을 배치할 예정이다.

hkpark@seoul.co.kr
2007-12-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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