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라크’ 이끌 의회구성 첫발

‘새 이라크’ 이끌 의회구성 첫발

장택동 기자
입력 2005-12-13 00:00
수정 2005-12-1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역사적인 이라크 총선의 막이 올랐다.12일 부재자 투표가 시작된 데 이어 15일에는 전국적으로 일제히 투표가 실시된다. 지난 1월 구성된 제헌의회가 헌법 제정을 위한 임시의회였다면 이번에 선출되는 275명의 의원들은 24년에 걸친 사담 후세인의 폭정과 3년 가까이 이어져온 이라크전의 혼란을 매듭짓고 ‘새 이라크’ 건설을 담당할 진정한 첫 의회를 구성하게 된다.

이라크 정치권은 총선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내각 구성을 마무리짓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새 의회는 내년 4월까지 헌법 개정안을 마련,6월 국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아파 세력,3개로 분열

이미지 확대
이번 총선에는 21개 연합체와 228개의 정당·정치단체에서 7000여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라크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시아파의 대표적 정치세력은 제헌의회의 과반수를 차지한 유나이티드이라크연맹(UIA)이다. 시아파 최고지도자 알 시스타니가 후원하는 UIA는 이번 총선에서도 제1당이 유력하다.

UIA 중심으로 정식 정부가 구성된다면 이브라힘 자파리 총리와 아델 압둘 마흐디 부통령이 총리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압델 아지즈 알 하킴 이라크이슬람혁명 최고위원회(SCIRI) 의장은 ‘킹 메이커’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아파 소속인 이라크국민리스트(INL)의 이야드 알라위 전 총리, 이라크국민회의(INC)의 수장을 맡고 있는 아마드 찰라비 현 부총리는 UIA와 별도로 총선에 참가, 독자 지분 확보와 차기 총리 자리를 노린다.

제헌의회 총선을 보이콧했던 수니파는 이번 총선에는 이라크이슬람당을 중심으로 선거에 참가했다. 그러나 수니파에서 영향력이 큰 이슬람학자연합이 불참을 선언, 수니파의 투표 참가율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쿠르드족은 쿠르드민주당(KDP)과 쿠르드애국동맹(PUK)이 연합, 쿠르드연맹리스트(KAL)를 구성해 총선에 나섰다. 제헌의회에서는 75석을 얻었지만 이번에는 수니파의 참여로 의석수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치안 확보 비상

선거를 앞두고 자살폭탄테러와 외국인 인질 납치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 정부는 13일부터 국경 폐쇄, 통행금지 연장, 여행 제한 등 치안 확보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저항세력이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알 안바르, 니네베 주는 지난 2일부터 30일 동안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한편 미 ABC방송과 영국 BBC 등은 이라크 성인 1711명을 대상으로 공동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76%가 ‘이번 총선 이후 안정된 정부가 구성될 것’이라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12일 보도했다.

선정환 서울시의원 “학교도서관과 지역서점의 상생… 이용 권장을 실질적 구매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선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구 제2선거구)은 지난 5일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정책국장을 대상으로 학교도서관의 지역서점 이용 현황과 도서 구매 계약 실태를 점검했다. 선 의원은 지역서점 이용 권장이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황 관리와 지원체계를 보완해 달라고 주문했다. 선 의원은 지역서점이 도서 판매를 넘어 지역의 독서문화를 뒷받침하는 문화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교육청이 제출한 최근 3년간 학교도서관 운영 자료에서는 도서 구입 권수와 예산 편성 현황은 확인할 수 있지만, 지역서점 이용 비율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이어 “교육청에서 지역서점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면 적어도 실제 얼마나 이용되고 있는지 파악할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정책국장은 학교별 지역서점 이용 현황과 구매실적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다만 학교의 행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이용 실태를 파악할 대책을 마련하고, 추경으로 편성된 학생 1인당 2만원의 도서구입비를 집행할 때 지역서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선 의원은 지역서점에 도서전산화 비용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도서전산화 작업비가 적정하게
thumbnail - 선정환 서울시의원 “학교도서관과 지역서점의 상생… 이용 권장을 실질적 구매로”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2005-12-13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