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미국인 수명 단축”

“비만이 미국인 수명 단축”

입력 2005-03-18 00:00
수정 2005-03-1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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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때문에 미국인의 평균 수명이 50년 안에 2∼5년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특단의 조처를 취하지 않으면 비만에 따른 미국인의 수명 단축이 장기화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200여년 동안 꾸준히 증가한 미국인의 평균 수명은 비만 때문에 증가세가 최근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 의학 발달과 생활방식 개선으로 인한 평균 수명의 증가분을 모두 상쇄하거나 마이너스로 만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일리노이대학 제이 올샨스키 박사 등은 비만으로 인해 50년 내에 미국인의 평균 수명이 2∼5년 줄 것이며, 이는 암이 미치는 영향보다 더 심각한 것이라고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미국인의 3분의1은 비만이었고 이들 비만 인구를 포함한 3분의2는 몸무게가 자신의 적정 체중보다 많이 나갔다. 현 상황에서 비만 문제가 없다면 미국인은 4∼9개월 더 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비만 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에 사회보장과 의료보험 등 연방정부의 프로그램과 관련, 평균 수명을 다시 추산해야 한다고 건의했다.2003년 현재 미국인의 평균 수명은 77.6세다.

올샨스키 박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연방정부 자료와 전미보건통계센터(NCHS) 자료 등을 토대로 비만이 없다면 미국인이 얼마나 더 오래 살 것인지를 분석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5-03-18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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