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의사 세계 최장 7주간 단식

中 한의사 세계 최장 7주간 단식

입력 2004-05-10 00:00
수정 2004-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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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쓰촨(四川)성 출신의 한의사가 기공(氣功)을 통해 세계 최장 단식기록 수립에 성공했다.

지난 3월20일부터 단식을 시작한 천젠민(陳建民·51)은 7일 오후 3시35분 쓰촨성 야안(雅安) 비펑샤(碧峰峽)에 마련된 14m 상공의 유리상자에서 7주일간의 단식을 마치고 내려왔다고 중국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이 기록은 미국 마술사 데이비드 블레인(31)이 지난해 작성한 44일의 단식기록을 5일 연장한 것이다.단식 시작 직전 몸무게 69㎏이던 그는 49일 만에 20㎏이나 줄어들었지만 중국의 스타로 부상했다.어릴 때부터 중국의 무술과 기공체조에 심취한 그는 청소년 시기부터 한의사(中醫)의 길로 들어섰다.그는 단식에 앞서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구한 역사를 가진 한의학(中醫學)과 기공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입증하기 위해 최장 단식기록에 도전한다.”고 동기를 밝혔다.단식기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오전 5시에 일어나 2시간씩 독서를 했고 3.5ℓ의 물만 마셨다.중국 전역에서 하루 평균 200여통의 격려 편지와 전화를 받을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oilman@

2004-05-10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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