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탐사선 오퍼튜니티가 화성이 한때 “물에 흠뻑 젖어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오퍼튜니티가 촬영해 보내온 암석 '엘 카피탄'의 표면. NASA는 이 암석의 외형과 화학성분을 분석, "한때 화성이 물에 흠뻑 젖어 생명체에 적합한 환경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출처 NAS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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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튜니티가 촬영해 보내온 암석 '엘 카피탄'의 표면. NASA는 이 암석의 외형과 화학성분을 분석, "한때 화성이 물에 흠뻑 젖어 생명체에 적합한 환경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출처 NASA 홈페이지>
NASA는 이로 인해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하진 못했지만 과거 화성의 일부가 생명체에 적합한 환경을 갖고 있었을 것이라는 강력한 증거를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NASA는 5주전 오퍼튜니티가 ‘메리디아니 고원’의 표면에서 찍어 보내온 암석사진을 지난 2주 동안 집중 분석한 결과,암석의 외형적 특징과 성분분석을 통해 물의 흔적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우선 과학자들이 ‘엘 카피탄’이라고 이름 붙인 암석의 외형에서 물에 의해 변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현상들이 발견됐다.암석 표면엔 물이나 바람에 의해 생기는 결이 형성돼 있었고,화산활동으로 생겨난 물방울에 의해 형성됐거나 암석 내부에서 물에 의해 생겨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알갱이들이 표면 곳곳에서 목격됐다.
암석에는 톱니모양의 작은 구멍이 있었는데,과학자들은 암석 내부에 있던 소금물이 녹으면서 밖으로 빠져나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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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4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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