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北 사이버 전력 CIA수준이라는데…

[사설] 北 사이버 전력 CIA수준이라는데…

입력 2011-05-19 00:00
수정 2011-05-1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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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한 농협 전산망 마비사태가 우리에게 더욱 충격으로 다가온 것은 고도로 훈련된 해커에 의한 사이버 테러라는 점에서다. 특정 경로와 대상, 시간을 지정해 정밀타격 식으로 이뤄지는 사이버 공격은 간단한 악성코드만으로 쉽게 실행할 수 있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과는 차원이 다르다. ‘핵 공갈’을 능가하는 위협거리다. 엊그제 외신은 우리의 사이버 안보 우려가 언제든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음을 전한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북한은 해킹 등 사이버 전쟁을 펼칠 3만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능력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맞먹는다고 한다. 더구나 군의 핵심 엘리트로 정예화하고 있다니, 사실이라면 우리로서는 그야말로 사이버안보 비상사태라도 선언해야 할 판이다.

“현대전은 전자전이다.”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언급 이후 북한은 해킹부대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등 사이버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 사이버 안보 현실은 어떤가. 우리는 북한의 대남 사이버 전력이 어느 정도인지조차 정확히 가늠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북한은 우수 대학생을 뽑아 해킹과 사이버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비밀학교에 보낸다는 얘기도 있다. 사이버 테러가 고도의 지능범죄임을 감안하면 사이버 보안기술의 개발과 전문인력의 육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정보기술 강국인 우리가 사이버 안보에 눈뜬 것은 2009년 7·7 사이버 대란을 겪고 나서다. 사이버 전사 10만 양병설이 힘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반짝 긴장했을 뿐 우리의 사이버안보 현주소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강일 리틀야구장 예정부지 ‘공원 전환’ 결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9일 국토교통부고시 제2026-511호 ‘서울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15차)승인’을 고시함에 따라 고덕동 360 일대 리틀야구장 예정부지가 근린공원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기존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상 체육시설용지로 지정돼 있던 부지다. 고덕동 리틀야구장 계획은 2010년 남산 일대 체육시설을 서울 각 권역으로 분산 이전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이후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개발계획에 반영돼 고덕동 360 일원에 체육시설용지가 유지돼 왔으나, 계획 수립 이후 지역의 주거·생활 여건은 크게 달라졌다. 박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2025년 당시 고덕강일지구에는 2만 2115세대, 약 6만 5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었고, 인근에는 고덕비즈밸리의 대규모 상업·업무지역도 조성됐다. 특히 리틀야구장 이전과 관련해 2024년 한 해 228건의 민원이 접수되는 등 주민들의 재검토 요구가 이어졌다. 이러한 맥락에서 박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재직 중이던 2025년 4월 23일, 제330회 임시회 정원도시국 업무보고를 자리 삼아 주민 복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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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안전을 책임지는 국가정보원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맞다. 이미 본란을 통해 지적했지만 정보통신기반보호법 개정이 시급하다. 정략적 접근에서 탈피해 국정원이 명실상부한 사이버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주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경우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강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이버안보법’을 의회에 제출했다. 국가안보 차원의 민·관·군 총체적 대응만이 사이버 위험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다.

2011-05-1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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