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가두었던 내 몸이 수상하다
여름내 비워두었던 내 몸
설마 했던 근심이 까맣게 자라고 있다
큰일이다 한바탕 그대와 더불어 살 맞댄 일
씨알씨알 자라고 있다니
함부로 칼집 내며 들어왔던 햇살도
미필적 고의가 아니었구나
건드릴수록 상처는 덧나기 십상이라는데
아랫도리가 썬득썬득하다
배암처럼 다녀간 쭈삣한 네 흔적
오소소 떨며
분홍치마 새로 굽어본다
2010-04-17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부산 한 찜질방 갔다가 빈대 옮았다”…유튜버가 확인한 심각한 실태 [이슈픽]](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9/27/SSC_20260927092316_N2.jpg.webp)

![thumbnail - “지퍼 줄줄 내려가”…리센느 메이, 무대 중 아찔 사고 [포착]](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9/26/SSC_20260926091448_N2.jpg.webp)










![thumbnail - 한양 길목 지켰던 그림 같은 성곽, 넓은 초록 마당… 마음도 초록초록 [서동철의 이야기가 있는 옛성]](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9/23/SSC_20260923232032_N.jp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