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초대석] “우편물류 서비스에 IT 접목시킬것”

[IT 초대석] “우편물류 서비스에 IT 접목시킬것”

서재희 기자
입력 2006-01-18 00:00
수정 2006-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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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대부분의 우편물류 서비스에 정보기술(IT)이 접목될 겁니다.”

정경원(49) 우정사업본부 신임 우편사업단장은 “(재임 2년간) 우편물류에 IT를 본격 접목해 업계 최고의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개방형 직위 공모로 단장이 된 그는 정보화기반심의관 등을 거치면서 국가초고속정보화에서 한 축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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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원 우정본부 우편사업단장
정경원 우정본부 우편사업단장
정 단장은 이런 이유 때문인지 우편물류의 정보화를 무척 강조했다.

우정본부는 일차적으로 지난해 말까지 개인 휴대단말기(PDA) 1만 6000여대를 집배원에게 지급해 그동안의 ‘종이 배달증’을 ‘e배달증’으로 모두 교체해 놓았다. 소포도 인터넷 등으로 실시간 배달상황 점검이 가능하다. 그는 올해는 위치확인시스템(GPS) 기술이 적용된 ‘우편물류종합상황실’을 구축, 물류차량의 거점지역 통과 등 실시간 점검체계를 처음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DHL코리아 등 국내외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부터 준비했던 무선인식(RFID) 시스템을 2∼3개 집중국에서 처음으로 시범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다.RFID는 기존 바코드보다 한 차원 높은 물류인식 시스템으로, 상용화하면 접수에서 배달까지 완벽에 가까울 만큼의 서비스를 갖추게 된다.

정 단장은 새 시스템 구축 외에 직원들에게 ‘새로운 내적변화’를 가질 것을 요구했다.25년 공직생활의 현업 노하우로 큰 그림속에서 보이지 않던 작은 것에도 신경을 쓸 요량이다.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기본에 충실하자.”고 강조했다.‘직장의 화목’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게 양질의 서비스와 직결된다고 보았다.

민간회사와의 관계 설정도 했다.

그는 민간업체와는 ‘경쟁관계보다는 보완관계’라는 견해를 가졌다. 우정본부는 오지의 서비스 등 ‘국가 기간 물류’라는 큰 역할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따라서 서비스 질로 경쟁하면 원만한 관계 설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단장은 지난 80년 행정고시(23회)에 합격,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2006-01-1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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