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첫 추석 연휴 시작…‘이동’보다 ‘송금’으로

코로나19 이후 첫 추석 연휴 시작…‘이동’보다 ‘송금’으로

윤연정 기자
입력 2020-09-30 08:58
수정 2020-09-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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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송금 봉투’이벤트 다음달 10일까지
SSG페이, 9월 ‘SSG머니 선물하기’ 이용 3배 증가
카드고릴라, 추석 선물 설문조사…비대면 송금 2위

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 제공
매년 맞이하는 추석이 시작됐지만, 정부가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면서 가족과 친지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이동하기보다 송금이나 온라인 배송으로 추석 선물을 대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진행하는 모바일 간편송금결제 서비스 이용률이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간편결제서비스인 카카오페이는 한가위 명절을 맞아 다음달 10일까지 ‘송금 봉투’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이전과 다른 명절을 맞이하게 된 상황에서 더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송금 봉투 이벤트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고향 방문이 어려워진 이번 명절에 현금 선물을 준비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맞춤 행사다. 송금 봉투를 활용해 송금한 사용자 중 8명을 추첨해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보낸 금액만큼 카카오페이머니로 돌려준다. ‘한가위’ 송금 봉투는 다음달 5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케이뱅크는 추석을 맞아 100% 현금이 지급되는 ‘행운상자’를 가족·친지들이나 친구에게 선물할 수 있는 ‘행운상자 선물’ 서비스 진행한다. 다음달 14일까지 행운상자를 가장 많이 모은 ‘상자왕’은 현금 1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행운상자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페이코, 쿠페이 등 11개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케이뱅크 출금 계좌로 계좌결제, 송금, 포인트 충전을 이용하면 지급되는 ‘현금 상자’로 상자에 따라 매일 최대 100만원까지 당첨될 수 있다.

앞서 SSG페이의 ‘SSG머니 선물하기’는 추석을 앞두고 이용 건수가 전년 추석 시즌 대비 229%로 3배 이상 증가했고 이용자 수도 81%로 약 2배 증가했다. ‘SSG머니 선물하기’는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만으로도 선물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석 연휴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받는 사람도 SSG닷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등 쇼핑 매장과 더불어 아파트 관리비, 서울시·부산시 세금 납부, 우체국 등 1만여 개의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카드고릴라 제공
카드고릴라 제공
실제로 코로나19로 명절 연휴 동안 재확산 방지를 위한 안전이 중요해진 상황 속에서, 사람들이 선물·송금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추석을 보내려는 움직임이 커졌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가 9월 초 2주간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첫 코로나 추석, 명절 선물은 어떻게’ 설문조사에서 ‘간편결제, 계좌이체 등을 통한 비대면’을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5.1%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온라인쇼핑으로 주문해서 바로 배송(45.9%)’, 3위는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콘 등 e쿠폰 발송(15.6%)’ 하겠다고 답변했다. 1위~3위를 모두 합하면 약 86.6%로 10명 가운데 9명 가까이가 이번 추석 연휴에는 대면 선물보다 비대면으로 송금하거나 선물을 보내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최근 며칠 사이 국내 코로나 확산세가 한결 누그러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사 수가 5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가 올해 가을·겨울 국내 코로나19 확산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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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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