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 상승…잔액기준 최고 4.77%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 상승…잔액기준 최고 4.77%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0-16 10:13
수정 2018-10-16 10: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은행 가산금리 0.02%포인트 인하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6일 일제히 뛰어오른다.
이미지 확대
강화된 대출규제 오늘부터 적용
강화된 대출규제 오늘부터 적용 정부가 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해 1주택자 이상에 대한 규제지역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원천 봉쇄하는 ‘9·13 대책’ 대출규제를 즉각 시행한 14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앞에 대출상품안내문이 내걸려 있다. 2018.9.14
연합뉴스
이날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했다.

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날 3.34∼4.54%에서 이날 3.35∼4.55%로 인상됐다.

그나마 전날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9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상승 폭인 3bp(1bp=0.01%)에 비하면 적은 인상 폭이다. 국민은행이 가산금리를 1.54%에서 1.52%로 낮춘 영향이다.

코픽스 금리는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지표다.

신한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15∼4.50%에서 3.18∼4.53%로 올랐다.

농협은행은 2.80∼4.42% 수준이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가 2.83∼4.45%로 상향조정됐다.

우리은행의 경우 금리가 3.20∼4.20%에서 3.23∼4.23%로 뛰었다.

잔액기준 코픽스가 13개월 연속 상승한 끝에 1.90%를 기록하면서 은행권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도 대체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가 1.90%로 집계된 것은 2015년 11월 기준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이었다.

신한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 연동 대출금리는 3.19∼4.54%에서 3.20∼4.55%로 상승했다.

농협과 우리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 역시 1bp씩 오른 2.90∼4.52%, 3.30∼4.30%를 가리켰다.

다만 국민은행의 경우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가 하락했다.

전날 3.58∼4.78%였던 금리는 3.57∼4.77%로 1bp 내렸다. 이는 가산금리를 1.69%에서 1.67%로 낮췄기 때문이다.

가산금리를 낮추지 않았다면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4.8%에 바짝 다가섰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분기마다 한 번씩 조정하는 유동성 관리 원가가 내려간 것이 반영돼 가산금리가 다소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은 변동형 금리가 3.191∼4.391%에서 3.199∼4.399%로 0.8bp 올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