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판권 잡아라”… 유통업계 뜨거운 ‘물싸움’

“삼다수 판권 잡아라”… 유통업계 뜨거운 ‘물싸움’

입력 2017-08-30 22:28
수정 2017-08-3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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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외 지역 위탁판매 입찰 시작… 광동제약·크라운 등 도전할 듯

생수 시장 1위 브랜드 ‘제주삼다수’ 판권을 놓고 유통업계의 ‘물전쟁’이 시작됐다.

제주도개발공사는 30일과 31일 이틀간에 걸쳐 제주삼다수의 제주도 외 지역 위탁판매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신청을 접수 중이다. 30일 생수업계에 따르면 현재 위탁사업자인 광동제약을 비롯해 크라운제과 등이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2012년부터 삼다수를 유통해 온 광동제약은 이번 입찰의 유력 후보다. 5년간 무리 없이 위탁판매를 해 온 만큼 계약 연장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복병은 그동안 후보군으로 거론되지 않은 해태·크라운제과다. 아직까지 음료 사업을 하고 있지 않지만 삼다수를 통해 생수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를 보유한 롯데칠성음료와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코카콜라 음료도 입찰 참여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2012년 입찰에도 참여한 바 있다.

국내 생수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생수 시장은 지난해 74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5.5% 성장했다.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1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2017-08-3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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