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률 10.3%, 17년 만에 최대치…체감실업률은 10.5%

청년실업률 10.3%, 17년 만에 최대치…체감실업률은 10.5%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13 11:10
수정 2016-07-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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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영향’ 경남 실업률 상승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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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역대 최고. 공시족의 모습
청년실업률 역대 최고. 공시족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10.3%로 1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구조조정 후폭풍으로 경남 지역은 실업률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을 보면 6월 취업자 수는 2655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만 4000명 늘어났다.

지난 4월(25만 2000명)과 5월(26만 1000명) 연속으로 20만명대에 그쳤지만 3개월 만에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효과 등으로 침체됐던 음식·숙박업에서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반영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경제활동인구는 1년 전보다 39만 7000명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3.5%로 역대 최고치였다.

고용률은 61.2%로 0.3%포인트 상승해 역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5%로 0.5%포인트 올랐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20대 취업자가 늘면서 1.7%p 상승한 43.1%를 나타냈다. 이는 2007년 7월(44.0%) 이후 최고치다.

그러나 청년층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 8000명 늘어나 실업률이 0.1%포인트 상승한 10.3%를 기록했다. 1999년 6월(11.3%) 이후 6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청년실업률은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매달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데 이어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전체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월 대비 0.3%p 내려갔다.

20대 실업자는 증가한 반면 30∼50대가 감소하면서 전체 실업자 수는 4만 6000명 줄어들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 3)은 0.8%포인트 내린 10.5%였다.

지역별 실업률을 살펴보면 조선업종이 몰려 있는 경남 지역이 1.0%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해 증가 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울산 실업률도 0.4%포인트 오른 3.6%로 비교적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경남은 조선업 구조조정 영향이 일부 반영됐고 울산 실업률도 오르긴 했지만 다른 업종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심 과장은 “청년실업률은 공무원 시험 영향으로 올라간 영향이 있지만 이번엔 그다지 크지 않았다”면서 “서울시 지방직 응시인원이 집계되는 7월에는 청년층 고용지표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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