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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세무서, 비서울권으로 11년 만에 첫 세수 1위

부산 수영세무서, 비서울권으로 11년 만에 첫 세수 1위

입력 2016-07-05 12:40
업데이트 2016-07-0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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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세수를 올린 세무서에 서울권 세무서를 제치고 부산 소재 세무서가 올랐다. 지방 세무서가 세수 1위를 차지한 것은 11년 만의 일이다.

5일 국세청의 ‘2016년 국세통계 1차 조기공개’ 주요 내용을 보면 지난해 부산 수영세무서의 세수가 11조5천억원으로 전국 세무서 중 가장 많은 세금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수영세무서의 세수는 1년 전보다 무려 8조9천억원이 늘었다.

수영세무서가 세수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영세무서의 관할지역에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이 이전하면서 증권거래세, 법인세 등이 가파르게 증가한 영향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예탁결제원은 2014년 11월, 캠코는 2014년 12월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했다.

서울 소재 세무서가 아닌 곳이 전국 세수 1위를 차지한 것은 2004년 울산세무서 이후 11년 만이다.

그간 세수 1위 세무서는 주로 대기업 본사가 밀집한 남대문세무서나 증권업 등 금융기업이 밀집한 영등포세무서가 차지했다.

2005∼2009년에는 남대문세무서가, 2010∼2014년에는 영등포세무서가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남대문세무서(10조5천961억원)가 2위, 금융공공기관이 떠나간 여파로 영등포세무서(5조4천억원)는 4위로 밀려났다.

3위는 중화학업체가 많은 울산세무서(8조7천204억원)가 차지했다.

세수가 가장 적은 곳은 해남세무서로 지난해에만 549억원을 거뒀다. 그 다음이 상주세무서(653억원), 영덕세무서(718억원)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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