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태에도 옥시 매출 “영향 없어”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도 옥시 매출 “영향 없어”

입력 2016-04-25 17:19
수정 2016-04-25 17: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형마트·오픈마켓 “매출 줄었지만 표백제시장 자체가 축소”

최근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따른 불매운동에도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생활용품 매출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의 경우 올해 4월 1∼23일 전체 상품군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었지만, 표백제 매출은 3.9% 줄었다.

시중에 판매 중인 살균·표백제는 여러 종류지만 ‘빨래 끝!’이라는 광고 문구로 유명한 옥시크린의 매출 비중이 80%에 이르는 것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2015년 한 해 동안 A대형마트의 표백제 매출이 7% 감소(전체 매출은 1.5%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출 감소세가 최근 들어 나타난 현상은 아니라는 게 대형마트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물먹는 하마 등 하마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절반 가량인 제습제는 올해 4월 매출이 지난해보다 11.7% 증가했다.

지난 한해 A대형마트에서 제습제 매출이 5.0%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 상승 폭이 크다.

A대형마트 관계자는 “최근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한 번 구매하면 오래 쓸 수 있도록 대용량·고농축 제품이 많이 나오는 데다 무게때문에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고객이 늘면서 지속적으로 매출이 줄고 있다”며 “특정 이슈로 표백제 매출이 감소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B대형마트의 경우 이달 들어 전체 매출이 3.0% 늘어난 가운데 표백제 매출은 12.7% 줄었다.

다만, B대형마트 관계자 역시 “최근 일반 세제의 기능이 좋아지면서 표백제를 따로 쓰지 않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표백제 매출이 줄어든 것이 이번 사태(가습기 살균제 사태)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같은 기간 B대형마트의 세제 매출은 5.0% 늘어 전체 제품군 매출신장률을 웃돌았고, 제습제 매출도 2.7% 늘었다.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표백제 하면 떠올리는 ‘옥시크린’ 등은 이번 사태로 브랜드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며 “하지만 표백제와 섬유유연제·제습제·탈취제 등 옥시 제품이 워낙 다양한 데다 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품이라 매출이 급격하게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옥시크린과 파워크린, 섬유유연제 쉐리, 물먹는 하마·냄새먹는 하마 등 ‘하마’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옥시는 주력 제품인 표백제 시장이 줄어들면서 의약품, 손 세정제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증상완화제 개비스콘과 인후통치료제 스트렙실 등을 출시했고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 손 세정제 데톨도 불티나게 팔렸다고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비트 제모크림과 듀렉스 콘돔, 풋 케어 제품 숄도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2009년 존 리 옥시 대표는 “헬스케어 분야는 본사 전체 매출의 약 27%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헬스케어, 그 중에도 의약품 분야를 성장동력으로 삼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오픈마켓 역시 표백제 판매량이 줄었지만 이번 사태의 영향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달 4∼24일 C오픈마켓의 섬유표백제 부문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지만 불매운동이 이슈화하기 전인 3월 판매량 역시 지난해 3월보다 13% 줄었다.

D오픈마켓도 세탁보조제 가운데 표백제 판매량이 4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지만 3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1% 줄어 감소폭이 더 컸다.

오픈마켓 관계자는 “소량으로도 얼룩을 잘 제거할 수 있는 고농축 액체세제 등이 출시되며 이런 세제 수요가 늘어나는 대신 표백세 수요는 다소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날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과 환경보건시민센터, 소비자단체협의회 등 37개 단체는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옥시에 대한 불매운동을 한다고 밝히고 소비자들에게 동참을 호소했다.

이들은 기업들이 피해자와 가족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제품 유통 현황 등을 밝혀 수사에 실질적으로 협조하며 법적·사회적 책임을 지겠다고 선언한할 때까지 불매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2026 서울시 신년인사회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도봉2, 국민의힘)은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 서울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한 외교사절, 경제·법조·종교·언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새해를 맞아 서울시의 비전과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시장으로서 지난 4년 동안 서울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기 위해 사력을 다한 결과, 도시 종합경쟁력을 비롯한 모든 국제적 평가 순위가 우상향하고 있다”며 “강북을 경제·문화의 거점으로 전환해 서울 전반의 성장을 견인하고, 2031년 31만 호 주택 공급 약속을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병오년 새해를 맞아 도봉구를 비롯한 동북권 지역의 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으로서 뿌리산업 육성과 도봉구 양말산업 지원, 서민 경제 활성화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특히 “오 시장이 강조한 강북권 발전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정책 개발과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2026 서울시 신년인사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