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삼성물산 지분 취득 합법…검찰조사 받겠다”

엘리엇 “삼성물산 지분 취득 합법…검찰조사 받겠다”

입력 2016-02-26 10:09
업데이트 2016-02-26 10:0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해 삼성물산 지분 매입 과정에서 공시의무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26일 적법한 거래였음을 주장하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엘리엇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엘리엇은 삼성물산 주식 거래에 있어 공시 의무를 정한 법령을 포함해 모든 관련 법률 및 규정을 준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엘리엇은 특히 금융당국이 문제삼는 총수익스와프(TRS) 거래와 관련, “TRS는 독립된 금융기관들과 표준 정규 계약 및 국제 거래 관행에 따라 이뤄진 완벽하게 합법적인 과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엘리엇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에 반대하며 지난해 6월 삼성물산 지분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TRS를 악용, 몰래 지분을 늘리고도 이를 제때 공시하지 않음으로써 ‘5% 룰’을 위반했다며 혐의 내용을 검찰에 통보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