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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매각 재추진, 4월17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팬택 매각 재추진, 4월17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입력 2015-03-09 16:30
업데이트 2015-03-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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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밸류와 계약 무산…새 주인 찾기 ‘3차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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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재매각 공고
팬택, 재매각 공고 법원이 팬택의 재매각 계획을 공고할 예정인 9일 서울 상암동 팬택 본사 로비로 관계자들이 드나들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원밸류에셋 측이 인수대금을 계속 납부하지 않아 2차 공개 매각 절차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법정관리 중인 국내 스마트폰 제조회사 팬택이 또 한 번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팬택의 매각주간사인 삼정회계법인과 KDB대우증권은 9일 팬택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주식회사 팬택 M&A 공고’ 게시물을 통해 팬택의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팬택은 앞서 미국 자산운용사인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와 인수 계약 초읽기에 들어갔으나 원밸류 측이 끝내 인수 대금을 보내오지 않으면서 매각이 무산됐다. 앞서 진행된 1차 공개 매각 당시에는 인수후보자가 아예 나타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지난 6일 “원밸류 측이 인수대금을 내지 않아 다시 매각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매각주간사에 KDB대우증권을 추가로 선정했다.

입찰 방식은 지난 원밸류의 경우처럼 수의계약이 아닌, 공개경쟁입찰(공개매각)로 정해졌다. 인수의향서 접수기간은 다음 달 17일 오후 3시까지다.

경영난에 시달리던 팬택은 지난해 11월 M&A(인수합병)를 위한 공개 입찰에 나섰으나 마땅한 인수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자 바로 2차 매각 시도에 들어갔다.

업계에선 팬택이 이번 공개 매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사실상 기업 청산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지난 1, 2차 매각 시도 당시에도 인수 후보자가 좀처럼 등장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법정관리 중인 팬택은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매각절차를 모두 마쳐야 하는데 마땅한 후보자가 나타날지도 의문이지만 현재 현금 보유고를 고려하면 그때까지 팬택이 버틸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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