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産銀’ 내년 1월 출범

‘통합 産銀’ 내년 1월 출범

입력 2014-05-16 00:00
수정 2014-05-16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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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 정책금융공사와 산은지주, 산업은행을 아우르는 ‘통합 산업은행’이 출범한다. 오는 9월과 12월 부산에 들어서는 해양금융종합센터와 해운보증기구 설립도 속도를 낸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이런 내용의 ‘통합 산업은행’과 해양금융종합센터·해운보증기구 설립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합병 대상 3개 기관이 추천하는 3명 등 총 7명 이내의 합병위원회를 다음 주에 구성키로 했다. 합병위원회는 기관 간 이견 조정과 합병계약서, 정관 작성, 등기 완료 등 합병에 관한 주요 사무를 담당한다. 또 통합 실무 작업과 합병위원회 지원을 위해 3개 기관에 각각 통합추진단을 설치하고, 각 추진단에 같은 규모와 방식으로 실무 작업팀도 구성된다. 추진단 간 이견 조정 등을 위해 운영협의회도 운영된다. 금융위는 또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금융공사의 온렌딩(중소기업 간접 대출)·간접투자 기능을 통합 산은의 별도 독립본부로 하고, 부행장급 임원을 배정하기로 했다.

오는 9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의 선박금융 관련 조직을 통합한 해양금융종합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설립 계획도 마련됐다. 기관별 실무 인력을 현지 준비반으로 파견해 이전을 위한 실무작업을 진행하고, 오는 7월까지 기관별 정관·내규 개정 등을 통해 운영 방안을 확정한다. 금융위는 인사·예산·조직의 독자성을 부여하고, 3억 달러 미만 여신은 각 기관 최고책임자가 승인할 수 있도록 전결권을 확대키로 했다. 또 해운보증기구 설립을 위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이달 중 ‘설립준비협의회’를 발족해 오는 7월까지 업무 범위와 조직·인력 구성, 운영 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해운보증기구는 앞으로 5년간 5500억원을 확보하는 재원조달 계획도 수립한다.

 한편 금융위는 ‘통일 금융’ 방안을 마련키 위해 이달 중 ‘통일 금융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TF는 주요 체제이행국 사례 조사와 남북한 금융제도 통합 방안, 통일 재원 규모와 조성 방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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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4-05-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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