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5년… 그들을 기억합니다

포스코 45년… 그들을 기억합니다

입력 2013-07-04 00:00
수정 2013-07-0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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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임직원 5만여명 이름·사번 조형물에 새겨 ‘포스코인의 혼’ 제막식

포스코가 1968년 창사 이래 함께 근무한 전·현직 임직원 모두의 이름을 하나하나 새긴 조형물을 만들었다. 경기 불황 극복에는 무엇보다 사람을 아끼는 게 중요하다는 취지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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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역사관에 설치된 조형물 ‘포스코의 혼’ 앞에서 황은연(오른쪽) 포스코 부사장과 이주형(오른쪽에서 두 번째) 노경협의회 대표가 금속판에 새겨진 한 선배의 이름을 손으로 가르키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포스코 제공
3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역사관에 설치된 조형물 ‘포스코의 혼’ 앞에서 황은연(오른쪽) 포스코 부사장과 이주형(오른쪽에서 두 번째) 노경협의회 대표가 금속판에 새겨진 한 선배의 이름을 손으로 가르키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3일 경북 포항시 남구의 ‘포스코역사관’에서 개관 10주년을 맞아 임직원 5만 2000여명의 사번과 이름을 새긴 조형물 ‘포스코인의 혼’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제막식에는 임직원과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산업시찰단인 대학생 30여명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에게는 감사의 떡과 기념품 등이 증정됐다.

역사관 2층 전시실에서 야외전시장으로 이어지는 벽면에 들어선 가로 1m, 세로 1.9m의 금속판에는 수많은 이름이 빼곡하다. 금속판 26개가 길이 26m에 걸쳐 늘어섰다. 여기에는 올해 초 입사한 새내기들의 이름도 포함됐다. 조형물 하단에는 25년 전 포항종합제철 설립과 1973년 제1고로 첫 출선 등 주요한 사사(社史)를 기록한 연혁도 함께 새겨졌다. 주변의 스피커에서는 매일 아침 공장에서 부르는 사가가 은은하게 흘러나온다. 그 앞에 선 퇴직자들로선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다. 현직들은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느낀다.

황은연 포스코 부사장은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회사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선배들의 많은 노력과 희생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인재를 아끼는 기업이 위기도 슬기롭게 돌파하는 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본사와 계열사 직원들의 장기근속을 기념하고 포상하기 위해 4440만원 규모의 자사주 150주를 8~9일 장외에서 처분하기로 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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