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는 15일 회장 취임 후 당분간 사장을 선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 내정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외부 출신 인사가 회장이 됐다면 조직 내부를 잘 아는 사장을 선임해야겠지만,내부 출신이라면 기본적으로 그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분간 일을 해보고 (사장 선임)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 내정자는 1982년 신한은행 창립에 참여해 행내 2인자였던 상무에 오른 뒤 임원을 3차례 연임하는 등 28년간 신한금융에서 일한 정통 ‘신한맨’이다.
신한금융 특별위원회는 작년 12월 최고경영진간 내분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회장과 사장 공동 대표이사 체제였던 지배구조를 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으며,사장 선임 여부는 차기 회장에게 맡기기로 했다.
한 내정자는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 등과 관련,“내정자 신분인 만큼 류시열 회장과 충분히 상의할 생각”이라며 “일 처리가 분명한 류 회장이 조직이 순항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시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신한금융 내분 사태에 대한 안팎의 질책과 관련,“어제까지는 진정한 신한금융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며 비판을 겸손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쓴소리를 하는 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는 전날 회장 후보를 고사하면서 “신한금융은 뉴욕에 상장된 금융회사인데도 그에 걸맞은 지배구조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부터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내정자는 “이사회 승인이 이뤄지면 본격적으로 공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한동우 신한지주 회장 내정자
한 회장 내정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외부 출신 인사가 회장이 됐다면 조직 내부를 잘 아는 사장을 선임해야겠지만,내부 출신이라면 기본적으로 그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분간 일을 해보고 (사장 선임)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 내정자는 1982년 신한은행 창립에 참여해 행내 2인자였던 상무에 오른 뒤 임원을 3차례 연임하는 등 28년간 신한금융에서 일한 정통 ‘신한맨’이다.
신한금융 특별위원회는 작년 12월 최고경영진간 내분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회장과 사장 공동 대표이사 체제였던 지배구조를 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으며,사장 선임 여부는 차기 회장에게 맡기기로 했다.
한 내정자는 추가적인 지배구조 개편 등과 관련,“내정자 신분인 만큼 류시열 회장과 충분히 상의할 생각”이라며 “일 처리가 분명한 류 회장이 조직이 순항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시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신한금융 내분 사태에 대한 안팎의 질책과 관련,“어제까지는 진정한 신한금융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며 비판을 겸손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쓴소리를 하는 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는 전날 회장 후보를 고사하면서 “신한금융은 뉴욕에 상장된 금융회사인데도 그에 걸맞은 지배구조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부터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내정자는 “이사회 승인이 이뤄지면 본격적으로 공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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