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등 제한분야 실질적 결과 도출”

“車 등 제한분야 실질적 결과 도출”

입력 2010-12-04 00:00
수정 2010-12-0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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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3일(현지시간) 오전 8시부터 20분간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을 마무리한 뒤 “자동차 등 제한된 분야에 대해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했다.”면서 협상 타결을 밝혔다. 김 본부장은 짤막하게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뒤 곧바로 워싱턴 인근의 덜러스공항으로 향했다. 다음은 김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협상이 타결됐나.

-실무적으로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한국으로 돌아가서 정부 내에서 최종적 확인을 거쳐야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돌아가서 서울에서 공식 발표하겠다.

→실무적 합의란 무슨 뜻인가 .

-저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론 커크 대표 사이에 이번 결과를 놓고 자기(론 커크 대표)도 최종 확인을 받고 저도 이걸로 확인을 받기로 둘 사이에 합의가 됐다.

→‘자동차 등’ 이라고 표현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미국측이 자동차 부분에 대해 요구한 것 이외에) 우리가 제기하고 요구한 사항에서도 상당한 정도로 결과를 도출했다.

→쇠고기는 논의됐나.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

→후퇴한 부분은 없나.

-전혀 없다.

→협상 결과에 만족하나.

-여러가지로 언론과 국민이 우려하는 부분도 많았고, 그걸 유념하면서 양측이 윈-윈(win-win)하는 결과를 만들어보자고 노력했다. 이번 협상이 한·미관계의 초석이 되도록 하자는 공통인식을 갖고 협상에 임했으며 나름대로 그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생각한다.

→안보가 이익의 균형을 깰 수 없다고 했는데.

-나중에 자세한 얘기가 나오면 판단해 달라.

→본국 재가를 받아 동시에 발표하나.

-그렇다.

→그 사이에 결과가 뒤집어질 수 있나.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

→미국측의 자동차에 대한 관세 2.5%를 3년내 철폐키로 한 기존 협정문 조항을 수정하기로 했나.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하겠다.

→농산물 분야에서 미국측의 양보가 있었나.

-우리가 요구한 사항도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 합의가 있었다.

→미국 시장의 자동차 관세철폐 기간을 유예하고 대신 농산물 분야에서 우리가 양보를 얻어내는 식으로 이익의 균형을 맞춘 것인가.

-농산물이라고 하면 범위가 크다. 미국은 처음부터 자동차에 굉장히 집중했다. 자동차 교역에서 불균형이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해 균형을 맞추는데 노력을 했다. 다른 농산물 이외에 다른 몇가지가 더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발표를 기다려 달라.

→미국도 상당히 만족하면서 돌아갔는데.

-윈-윈(win-win)하는데 상당히 노력했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역시 자동차였다. 자동차 부분에서 미국의 업계 요구가 굉장히 컸던 것 같다.

컬럼비아(미 메릴랜드주)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2010-12-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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