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매체 설립요건 강화해야”

“인터넷매체 설립요건 강화해야”

입력 2010-06-10 00:00
수정 2010-06-10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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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형(한화그룹 전략홍보담당 부사장) 경제홍보협의회 회장
장일형(한화그룹 전략홍보담당 부사장) 경제홍보협의회 회장
인터넷 매체의 난립으로 무분별한 보도가 늘고 있고, 이는 기업 피해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설립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경제홍보협의회는 9일 서울 세종로 교보빌딩에서 한국문화콘텐츠학회와 공동으로 ‘인터넷 언론의 영향과 기업홍보’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광재 한양사이버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기업의 언론 피해 상담 건수가 2008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원인은 인터넷 매체가 그만큼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접수된 유형별 언론 피해 3740건 가운데 인터넷 매체가 26.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부 인터넷 매체가 익명성에 기반해 왜곡 보도를 하는가 하면 속보 경쟁을 하면서 취재와 편집 과정을 생략하는 점 등을 피해의 원인으로 꼽았다.

박창신 ㈜티씨엔미디어 대표는 “현행 인터넷 신문의 등록 요건이 취재기자 2인, 편집기자 1인으로 너무 느슨하다.”면서 “민간 자율규제 기관을 설립, 인터넷 신문사 진입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어 “인터넷 언론의 퇴출을 4년마다 선거를 치르는 시·도지사 등에게 맡기지 말고 중앙 정부가 수행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장일형(한화그룹 전략홍보담당 부사장) 경제홍보협의회 회장은 “일부 인터넷 매체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제목을 달아 독자의 클릭 수를 높여 광고 효과를 노리는가 하면, 근거 없는 비방 기사를 게재해 특정 기업의 피해를 유도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기업홍보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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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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