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트럭 씽~씽~씽~ 녹색바람 쌩~쌩~쌩~

버스·트럭 씽~씽~씽~ 녹색바람 쌩~쌩~쌩~

홍희경 기자
입력 2008-10-20 00:00
수정 2008-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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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바람’이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 시장에도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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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친환경 에너지인 천연가스를 연료로 이용하는 ‘유니버스 CNG’를 출시했다. 시내버스용으로 생산되던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를 고속버스와 관광용으로 개발, 출시했다. 천연가스는 화석연료 가운데 청정성과 안정성이 가장 뛰어나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 및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배기가스와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은 연비개선 노력과 연결돼 CNG 버스의 경우 연비개선 효과가 있어 경제성이 담보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19일 “유니버스 CNG는 가솔린 및 디젤 차량에 비해 연비가 높고, 배출가스도 적다.”면서 “(경유 버스에 비해) 매년 2300만원 이상의 유류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 5월 부산모터쇼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버스를 선보였다. CNG보다 에너지 밀도가 더 높아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에너지 효율이 높아 공항버스나 고속버스 같은 차량에 최적”이라면서 “핵심부품인 LNG 저장용기의 부품 국산화와 성능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난 6월 서울시와 마일드 하이브리드 버스 보급협약을 맺고 2018년까지 친환경 하이브리드 버스 7748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부분 적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버스를 납품하고, 2011년부터는 일반 하이브리드 버스를, 2013년부터는 완전 무공해인 연료전지 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고연비와 친환경성을 내세운 신차 TGS와 TGX를 내놓은 독일 상용차 브랜드 만 트럭버스 코리아의 지난해 판매량은 상용차 시장에서의 친환경 추세에 수요가 반영돼 있음을 방증했다. 이 회사는 지난 한 달 동안 64대를 판매, 월간 최고 판매치를 6개월만에 경신했다. 손주호 영업본부장은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좋은 연비가 국내 시장에서 평가를 받기 시작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지난달 만 트럭은 수입대형 트럭시장에서 볼보(102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스카니아(44대)와 이베코(35대), 벤츠(21대)가 뒤를 이었다.

기존 엔진을 개조, 친환경성을 높이는 업체도 약진 중이다. 친환경 엔진개조를 하는 이룸은 지난달 말 국내 최초로 저공해(CNG/LPG) 엔진을 사용한 29인승용 풀 하이브리드 버스를 개발했다. 이 버스는 기존 버스에 비해 25~30%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이룸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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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08-10-2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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