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침체로 거래가 줄면서 올 2분기 이사 인구가 1년새 6.8%나 급감했다.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입은 크게 줄어든 반면 신도시 개발지역인 경기 화성·용인 등에는 인구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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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분기 인구이동 통계 결과’에 따르면 올 2분기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210만 80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만 4000명(6.8%)이 감소한 수치다.2분기 기준으로는 2004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올 1분기와 비교해도 19.1%가 급감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둔화되면서 이사를 미루는 경우가 많아져 인구이동이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도내에서 이동한 인구는 144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줄었고, 다른 시·도로 이동한 인구는 66만 5000명으로 3.0% 감소했다.
수도권(사울·경기·인천)으로 순유입된 인구는 1만 60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감소했다.
시·별로 보면 인구가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은 경기 화성시로 1만 1269명이 전입초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 용인시와 인천 남동구가 2·3위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화성시는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용인시는 동백지구, 인천 남동구는 논현지구 신규 아파트 입주 등의 영향으로 전입 인구수가 훨씬 많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경기 성남시는 3739명이 빠져나가 전출초과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북 전주시와 서울 성북구가 뒤를 이었다. 성북구는 뉴타운 개발로 빠져나간 주민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이동자 중 20대와 30대가 각각 23.0%(48만 5000명),23.2%(48만 9000명)로 전체의 46.2%를 차지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7-08-2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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