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맞아?” 노점 핫도그 쪼아먹는 비둘기들…길거리 음식 위생 ‘경악’ (영상) [포착]

“한국 맞아?” 노점 핫도그 쪼아먹는 비둘기들…길거리 음식 위생 ‘경악’ (영상) [포착]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6-06-08 16:02
수정 2026-06-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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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 비둘기 노점 음식 쪼아 먹는 영상 확산
  • 덮개 없는 진열대, 길거리 위생 논란 증폭
  • 병원균·배설물 위험, 관리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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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음식 판매대 위를 돌아다니며 판매용 음식을 쪼아 먹는 비둘기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위생 논란이 일고 있다. 2026.6.5 스레드
길거리 음식 판매대 위를 돌아다니며 판매용 음식을 쪼아 먹는 비둘기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위생 논란이 일고 있다. 2026.6.5 스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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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음식 판매대 위를 돌아다니며 판매용 음식을 쪼아 먹는 비둘기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위생 논란이 일고 있다. 2026.6.5 스레드
길거리 음식 판매대 위를 돌아다니며 판매용 음식을 쪼아 먹는 비둘기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위생 논란이 일고 있다. 2026.6.5 스레드


길거리 음식 판매대 위를 돌아다니며 판매용 음식을 쪼아 먹는 비둘기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위생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와 인스타그램 등에는 한 길거리 음식 판매점의 위생 상태를 지적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계란빵과 핫도그, 토스트, 닭꼬치, 어묵 등 각종 음식이 진열된 판매대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판매대 위까지 들이닥친 비둘기들이었다.

영상에서 비둘기 두 마리는 음식 진열대와 조리 공간 주변을 오가며 돌아다녔고, 일부 판매용 음식에 부리를 갖다 대거나 쪼아 먹는 모습도 포착됐다.

당시 진열된 음식 상당수는 별도 덮개 없이 외부에 노출된 상태였다.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해당 영상이 확산하면서 일각에서는 길거리 음식의 위생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유해야생동물’ 비둘기…병균 온상환경부에 따르면 도심 비둘기는 개체 수 증가와 위생 문제 등으로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돼 있다. 비둘기가 접촉한 음식을 그대로 섭취할 경우 각종 병원균에 노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는 도심 비둘기가 보유한 병원균 위험성이 확인됐다. 스페인 마드리드 동물건강연구센터 연구에서는 도심 비둘기의 52.6%에서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는 클라미디아 시타시균이 검출됐고, 69.1%에서는 식중독과 설사를 유발하는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이 발견됐다.

비둘기 분비물 역시 주의 대상이다. 분비물에 존재할 수 있는 크립토코커스 곰팡이균은 건조된 뒤 공기 중으로 퍼질 경우 호흡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에게 폐 질환이나 뇌수막염 등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도심 환경에서 생활하는 비둘기의 깃털도 위생 우려를 키운다. 연구에 따르면 도심 비둘기는 섬 지역 비둘기보다 깃털에 포함된 오염물질이 약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깃털과 배설물에서 발생하는 미세 입자는 알레르기나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야외 음식 판매 시 ‘덮개’ 사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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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음식 판매대 위를 돌아다니며 판매용 음식을 쪼아 먹는 비둘기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위생 논란이 일고 있다. 2026.6.5 스레드
길거리 음식 판매대 위를 돌아다니며 판매용 음식을 쪼아 먹는 비둘기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위생 논란이 일고 있다. 2026.6.5 스레드


현행 식품위생법상 음식을 진열·판매할 때는 동물의 털이나 먼지 등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덮개 등 위생 조치를 해야 한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가 오가는 길거리 판매대나 이동식 판매 시설은 관리·점검이 쉽지 않아 위생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야외 음식 판매 시 덮개 사용을 철저히 하고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위생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행 관리 체계가 일반 음식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이동식 판매 시설 등에 맞춘 세부 기준 마련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소비자 역시 비둘기 등 야생동물이 접촉한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다만 현장에서 판매 중단이나 폐기를 강제하기 어려운 만큼 판매자의 위생 관리 의식과 제도적 보완이 함께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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