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이혜훈, 하태경 꺾고 본선행… ‘친윤’ 이용, 추미애와 맞붙는다

與이혜훈, 하태경 꺾고 본선행… ‘친윤’ 이용, 추미애와 맞붙는다

이민영 기자
입력 2024-03-12 23:55
수정 2024-03-1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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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5차 경선 결과

하 “0.71%P 차… 데이터 공개하라”
안동·예천에 ‘韓비서실장’ 김형동
한기호·강대식 등 현역 대거 승리
국민추천제 5곳·위성정당은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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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이 서울 중·성동을에서 승리하고 하태경 의원이 탈락했다. 김형동, 이용, 한기호, 강대식 등 현역 의원이 대거 승리하면서 현역 불패 기조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이런 내용의 5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앞선 1차 경선에서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탈락한 뒤 전현직 의원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서울 중·성동을 결선에서는 이 전 의원이 하 의원을 꺾었다. 이 전 의원은 본선에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겨룬다.

이날 발표된 경선 결과에 따르면 현역 의원이 대거 본선 티켓을 쥐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초선) 의원은 경북 안동·예천에서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눌렀다. 윤석열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리는 이용(초선·비례대표) 의원도 경기 하남갑에서 승리했다. 이 의원은 이곳에서 5선 의원이자 민주당 대표를 지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맞붙는다.

대구 동·군위을에서는 강대식(초선) 의원이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을 꺾었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는 3선 한기호 의원이 허인구 전 G1 사장을 누르고 4선에 도전한다. 한 의원은 본선에서 민주당의 전성 지역위원장과 대결한다.

이날 현역 의원이 패한 경우는 부산 해운대갑에서 3선을 지내고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해 지역구를 옮긴 하 의원뿐이다. 하 의원은 경선 원데이터를 공개하라며 반발했다. 하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 0.71%(포인트) 차이로 졌는데 확률적으로 믿기 어려운 수치”라며 “설령 이 전 장관이 이 전 의원을 공개 지지했다고 해도 큰 폭의 변화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경기 안산을의 서정현 전 당협위원장, 고양을의 장석환 대진대 교수, 파주을의 한길룡 전 당협위원장 등이 승리했다. 경남 김해갑에서는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권통일 전 교육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눌렀다. 부산 서·동구에서는 부장검사 출신인 곽규택 변호사와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

국민의힘은 14일 부산 북구을, 대전 중구, 경기 하남을과 포천·가평, 경북 구미을과 의성·청송·영덕·울진 등 6곳에 대해 마지막 6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서울 강남갑, 강남을, 대구 동·군위갑,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국민추천제를 적용한 5곳은 13일 면접을 실시한다. 또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이날부터 14일까지 면접 심사에 돌입했다. 유일준 공천관리위원장은 “첫 번째 기준은 도덕성”이라며 “아무리 뛰어난 능력이 있더라도 국민이 공감하는 도덕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과감히 배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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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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