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철학자 미셸 드 몽테뉴(1533~1592)의 ‘에세’(민음사) 1권에 나온 이 구절에선 죽음에 대한 성찰이 엿보인다. 권위와 명성을 얻고 승승장구했던 인물도 생애 전체에 대한 평판은 결국 죽을 때의 평가에 좌우된다.
최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세계적으로 왕정이 설 자리를 잃어 가며 시대착오적인 군주제의 위장 간판이라는 바판을 받기도 했지만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는 전통을 고수하며 영국 국민 통합의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 정치 제도는 다르지만, 분열과 갈등이 심화된 현재의 한국에는 서거와 함께 대다수 국민의 진심 어린 추모를 이끌어낼 지도자가 얼마나 있을까.
2022-09-14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부산 한 찜질방 갔다가 빈대 옮았다”…유튜버가 확인한 심각한 실태 [이슈픽]](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9/27/SSC_20260927092316_N2.jpg.webp)

![thumbnail - “지퍼 줄줄 내려가”…리센느 메이, 무대 중 아찔 사고 [포착]](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9/26/SSC_20260926091448_N2.jpg.webp)




![thumbnail - 한양 길목 지켰던 그림 같은 성곽, 넓은 초록 마당… 마음도 초록초록 [서동철의 이야기가 있는 옛성]](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9/23/SSC_20260923232032_N.jp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