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혈세 들어가는 교통방송에 진중권, 서민 교수 출연해야”

“시민 혈세 들어가는 교통방송에 진중권, 서민 교수 출연해야”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2-15 13:33
수정 2021-02-1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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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조은희 서초구청장. 출처:교통방송 홈페이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조은희 서초구청장. 출처:교통방송 홈페이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예비후보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15일 교통방송(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현장에서 유일한 야당 구청장으로서 문재인 정부, 또 돌아가신 박원순 전 시장님과 맞짱을 뜬 배짱 있는 후보”라고 밝혔다.

서울시 25명 구청장 가운데 혼자만 국민의힘 소속인 조 구청장은 서울시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교통방송에 대한 소신도 소개했다.

조 구청장은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교통방송에서 정치적 편향성이 아니라 시민의 삶에 도움 되는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방송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에 비판적 발언을 하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나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서정욱 변호사 같은 분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통방송에 연간 400억원이나 서울시민의 혈세가 들어가고, TBS 전체 예산의 80%로 시민세금이 투입되지만 문재인 정부를 옹호하는 편향된 방송을 지속하는 ‘기울어진 방송’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비난만 해서는 그 편향성을 바로잡을 수 없고, 오히려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들과 야당의 정치인, 보수논객들이 출연해서 친민주당 생각만이 아니라 다른 생각이 있다는 것을 청취자들과 시민들에게 알려야 편향성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구청장은 방송 후 이강택 교통방송 사장에게도 자신의 이러한 생각을 전달했다면서, 교통방송이 스스로 균형 있는 방송으로 거듭나려는 노력이 없으면 차기 서울시장이 누가 되든 과감한 개혁이 있을수 밖에 없고 서울시민은 공정한 방송을 들을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 구청장은 서울시장 출마 공약으로 성공한 서초구의 모델을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하는 부동산 ‘햇볕’ 정책을 제안했다.

박 전 시장이 해제한 정비구역을 주민 수요에 맞게 미니 뉴타운으로 조성하고, 공공이 아닌 민간 주도로 시장경제에 맞는 ‘스피드 재건축’을 해 5년간 65만 호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또 서울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경부 고속도로 지하화, 입소를 기다리지 않는 서초형 공유 국공립 어린이집 공약도 펼치겠다고 했다.

여권 후보에 대해서는 특히 박영선 후보가 다핵도시, 도로 지하화 등 조 구청장이 먼저 발표한 공약을 베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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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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