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민주 180석’ 말한 적 없어…범진보 희망사망 말한 것”

유시민 “‘민주 180석’ 말한 적 없어…범진보 희망사망 말한 것”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4-13 21:57
수정 2020-04-13 21: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범보수 200석 이상 가졌던 선거 있어”
“범진보는 그런 희망 가지면 안 되느냐”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 캡처.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3일 “범보수가 200석 이상을 가졌던 선거도 있었는데 범진보는 그러면 안 되느냐. 그런 희망을 가지면 안 되느냐”라고 말했다. 아울러 ‘180석’ 발언에 대해 “희망사항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 이사장은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미국 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나흘 만에 천문학적 규모의 예산을 만든 반면 우리 국회는 지금까지 보면 그런 것을 못하지 않느냐. 그래서 이 위기 극복을 위해 지금까지 무작정 반대만 일삼고 국회를 마비시킨 정당(미래통합당)의 의석이 줄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유 이사장은 ‘유시민의 알릴레오’ 유튜브 방송에서 내놓은 ‘범진보 180석’ 전망이 여권 내에서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저는 민주당이 비례를 포함해 180석을 얻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전혀 없다”며 “범진보는 민주당,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 민생당까지 다 포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제가 180석을 예측하지 않았다. 시청자 질문에 ‘민주당이 180석이 안 될까요, 비례 포함해서?’라고 질문이 나와 ‘불가능하다. 과한 욕심이다. 그런데 투표를 열심히 하면 범진보를 다 합쳐 180석은 불가능한 일, 목표는 아니지 않겠느냐’며 희망사항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표를 정말 남김없이 다 참여한다면 현행 국회법에 따라 원만하게 코로나19 대책 추가경정예산을 진행할 수 있는 의석 180석을 확보할 수도 있다는 상식적인 얘기를 제가 한 것”이라며 “범진보가 국가 위기 극복을 위해 최대한 의석을 가져보자는 희망을 얘기하는 게 무엇이 오만이고 무엇이 폭주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그런 호언을 하는 사람은 저의가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저 보고 한 말이 아닐 것이다. 저 보고 한 말이더라도 제가 한 비평 때문에 생긴 비평이기에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의석은 충분하니 정의당을 도와주라는 이야기가 깔린 것 아니냐’는 해석에는 “해석은 각자의 자유”라면서도 “제가 굳이 뭐하러 그런 의도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겠느냐”고 답했다.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을 합쳐 교섭단체를 만드는 방안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구상이 아니고 선거 결과가 나오면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은 지난 12일 활발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의원 가운데, 정책 역량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의원을 선정해 매년 우수의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 의원은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재난·안전, 교통, 건설 현안 전반을 아우르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책 제안과 조례 발의,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실천형 의정활동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와 현장의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 의원은 2022년 서울Watch 주관 시민의정감시단이 평가한 제1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에도 서울시의회 출입기자단이 실시한
thumbnail - 최민규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