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대표, “박 대통령 하야·탄핵은 반대”

손학규 전 대표, “박 대통령 하야·탄핵은 반대”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16-11-09 14:46
수정 2016-11-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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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목민심서-강진일기’ 북콘서트를 위해 청주를 방문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8일 충북도청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나의 목민심서-강진일기’ 북콘서트를 위해 청주를 방문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8일 충북도청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거국내각 총리 후보로 오르내리는 중에 8일 충북도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을 반대”하면서 “새 총리는 7공화국을 준비하는 총리”라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순실게이트’는 모든 권한이 대통령에게 집중되면서 발생한 폐해”라며 “이번 사태는 개헌하라는 하늘이 준 기회”라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전남 강진에서 내려오면서 개헌을 목표로 삼았다”며 “대통령 단임제를 쓰는 6공화국을 정리하고 행정부와 의회의 권력을 분산시키는 7공화국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 임명되는 총리는 책임총리가 아니라 7공화국을 준비하는 총리가 돼야 한다”며 “대통령과 야당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7공화국을 준비하기 위한 총리를 임명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자신이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자리에 연연해 하지 않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박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총리를 추천해달라고 한 것은 진일보한 모습이지만 권한을 내려놓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아쉽다”며 “박 대통령은 2선으로 물러나고 외치와 내치를 포함해 모든 국정의 권한을 총리에게 넘겨서 과도수반의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 대표는 박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은 반대했다. 그는 “하야나 탄핵보다는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안정 속에서 7공화국을 준비해야 한다”며 “7공화국을 준비하는 일에 적극 참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원대에서 열리는 자신의 저서인 ‘나의 목민심서 - 강진일기’ 북 콘서트 참석을 위해 청주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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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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