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위 논란’ 첫 폭로 황안 규탄시위 “1만여명 참여 의사” 노래방에서도 제외

‘쯔위 논란’ 첫 폭로 황안 규탄시위 “1만여명 참여 의사” 노래방에서도 제외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1-18 11:03
수정 2016-01-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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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출신 멤버 쯔위가 지난해 11월 한국 TV 프로그램에 나와 대만 국기와 태극기를 들고 있는 모습(왼쪽). 이 장면이 대만 독립을 지지한 것이라는 논란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일자 지난 15일 쯔위가 사과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바이두·유튜브 캡처
대만 출신 멤버 쯔위가 지난해 11월 한국 TV 프로그램에 나와 대만 국기와 태극기를 들고 있는 모습(왼쪽). 이 장면이 대만 독립을 지지한 것이라는 논란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일자 지난 15일 쯔위가 사과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바이두·유튜브 캡처
‘쯔위 논란’ 첫 폭로 황안 규탄시위 “1만여명 참여 의사” 노래방에서도 제외
쯔위 논란, 황안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의 사과를 두고 대만에서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대만 네티즌들은 쯔위의 ‘국기 사건’을 처음 폭로한 중국 가서 황안(黃安)을 규탄하는 시위를 오는 24일 갖기로 하고 페이스북에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들은 24일 오전 타이베이 시청에 모여 황안 반대 및 쯔위 지지를 위한 거리 행진을 벌일 계획이며, 현재까지 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힌 네티즌이 1만명에 육박했고, “관심이 있다”고 표한 네티즌들은 5만 3000여명에 달했다.
황안은 대만 태생이면서도 중국 국적을 갖고 중국에서 활동 중으로, 한국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든 쯔위를 자신의 웨이보에 알리며 “대만 독립 분자로 의심된다”고 글을 올렸다.
황안은 자신을 향한 논란이 커지자 다음 달 3일 대만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했지만, 대만 국민들은 그의 방문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일부 대만 노래방에서는 황안의 노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대만에서는 쯔위가 대만 국기를 든 것에 대한 지지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쯔위가 이 사태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공개된 데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한 여성은 한글로 작성한 호소문을 통해 “총만 없다 뿐이지 흡사 IS가 인질을 죽이기 전에 찍는 동영상 같았다”며 “중국이 힘이 센 부자 나라이지만 이런 모습은 마치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는 친구들을 괴롭히는 짓궂은 어린아이 같은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16일 실시된 총통, 입법위원 선거 투표 인증 사진을 올리며 “나는 대만인이다”, “대만은 나의 국가다”는 글과 대만 국기 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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