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 “세 모자 사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 “세 모자 사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입력 2015-09-01 21:00
수정 2015-09-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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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김상중, 세모자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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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

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 “세 모자 사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배우 김상중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된 ‘세 모자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3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500인’에는 약 8년여 간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김상중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방송에서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 싶다’를 오래 진행하며 감이 오는 사건이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최근 방송돼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세 모자 사건’을 언급했다.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룬 세 모자 사건의 경우 취재해 달라는 시청자 의견이 많아서 나도 궁금했다. 내용을 훑어봤는데 그동안 해왔던 나의 감으로 봤을 때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사건에 대해 생각도 않고 마음을 접었다”면서 “그러나 진실이 무엇인지를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은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나가기 전에 녹음을 하면서 모니터링 했다. 방송이 나가기 전에는 있는 그대로 원본 영상들을 봤다. 제일 충격적으로 본 장면은 피디가 나가고 나서 마이크가 껴져있는 줄 모르고 아이들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었다”라면서 “모자이크 너머에 있던 아이들의 표정을 보고 너무 깜짝 놀랐다. ‘열네 살 먹은 아이가 저런 표정을 지으며 연기를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상중이 언급한 장면은 지난 7월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의 진실-누가 그들을 폭로자로 만드나?’편에 나온 것이다. 당시 성적 학대 피해를 주장하던 세 모자는 제작진이 휴식 시간에 자리를 비우자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넌 아주 설득력 있었어” 등의 대화를 나누다가 마이크가 켜진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또 둘째 아들이 성폭행 피해에 대해 털어놓을 때 엄마인 A씨가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도 포착돼 의혹을 자아낸 바 있다.

세 모자 사건은 지난 2월 어머니 A 씨(44)가 “남편이 흥분제가 든 약을 먹이고 남성들과 성매매하게 했다. 10대 두 아들(각각 17·13세)에게도 5∼6세 때부터 똑같은 일을 시켰다”고 주장하며 남편 B씨(45)와 시아버지(89), 지인 2명 등 4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건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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