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남북협상이 타결된 25일 오전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서 해병대원들이 해안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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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협상 타결,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남북 고위급 회담이 타결됨에 따라 25일 오후 12시부로 북한의 준전시상태가 해제되고 남측의 대북 확성기 방송이 중단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늘 낮 12시부로 남북 고위급 접촉의 합의에 따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다”면서 “북한이 낮 12시부로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기로 했기 때문에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상응하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또 다른 도발 우려에 대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대비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군은 이날 오전에도 전선 11개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시행했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오늘 정오까지는 대북 확성기 방송이 예정대로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이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고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최고조에 달했던 한반도 군사 위기는 일단 진정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대변인은 우리 군의 최고경계태세 하향과 관련, “북한이 준전시상태를 해제한다고 해도 전방에 항상 사격 가능하도록 배치된 군사력에 대해서 평상시대로 되돌리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우리 군은 북한 위협 수준을 고려해 우리 군 대비태세 및 경계태세를 탄력적으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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