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美대사, 퀴어문화축제 언급 “반갑고 영광스러워”

리퍼트 美대사, 퀴어문화축제 언급 “반갑고 영광스러워”

입력 2015-06-29 21:53
수정 2015-06-2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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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美대사
리퍼트 美대사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5.6.29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리퍼트 美대사’

리퍼트 美대사가 퀴어문화축제 참가에 대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29일 국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지난 주말 서울광장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 참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되자 문재인 대표는 지난 주말 서울에서 열린 성소수자축제인 ‘퀴어문화축제’를 화두로 꺼냈다.

문재인 대표는 “역시 한국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우리는 그런 축제에 익숙하지 못하다”며 “반대자들도 많고, 정치인들은 그에 대한 비난도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석해보니 어떠셨는지 궁금하다”고 소감을 물었다.

이에 리퍼트 대사는 “행사에 참석해서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인 인권을 지지하고 표명하는 게 반갑고 영광스러웠다. 저 뿐만 아니라 유럽 등 많은 외교관들도 한국서 열리는 중요한 행사에 지지 표명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행사장) 부스에 있는 분들과 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고 굉장히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의 행사 참석은 앞서 오바마 대통령 등 미국의 주요 정치계 인사들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동성 결혼이 합헌이라고 내린 결정에 “미국의 승리”라며 공식적으로 환영의사를 발표한 것의 연장선상으로 읽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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