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판정…의사 6명 전담팀 꾸려 예의주시

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판정…의사 6명 전담팀 꾸려 예의주시

입력 2015-06-11 23:18
수정 2015-06-1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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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판정, 메르스 치료
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판정, 메르스 치료


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판정, 메르스 치료

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판정 “메르스 치료 어떻게 해야 하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이 의심됐던 40대 임신부가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 환자로 확진됐다.

보건복지부는 임신부 메르스 의심환자 A(40)씨에 대해 10일 실시한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임신부가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신부의 메르스 감염은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8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메르스 1차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이 나왔지만 9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행한 2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방역당국은 10일 A씨에 대해 다시 메르스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재검을 했다.

A씨는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병동에 입원 중이던 산모로, 지난달 27일 자신을 돌보다가 급체 증상으로 몸이 좋지 않아 같은 병원 응급실에 간 어머니를 만나러 응급실에 들렀다. A씨뿐 아니라 남편과 어머니, 아버지 모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 4명 모두 이날 응급실에서 14번(35) 환자와 접촉해 메르스 바이러스에 옮은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출산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은 만삭의 산모로, 현재 임상 상황이 나쁜 상태는 아니며 경증의 근육통과 일부 증상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전날 오전 기자 브리핑에서 “임신부에게는 인터페론이나 리바비린 같은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금기로 돼 있어서 투약하지는 못한다”며 “임산부 메르스 환자는 적극적인 대증요법을 통해 치료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11일 보건복지부와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환자가 입원해 있는 삼성서울병원은 만삭인 109번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자 각 분야의 전문의들로 팀을 꾸려 집중적인 관리에 나섰다.

안전한 출산을 돕기 위해 감염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6명으로 전담 의료팀을 꾸렸다.

병원 관계자는 “출산을 앞둔 임신부 환자인 만큼 메르스 치료, 산모·태아의 건강, 성공적인 출산과 출산 후 산모와 아이의 건강 등을 고려해 팀을 꾸렸다”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신부로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가 나온 만큼 관련 진료과 전문의들이 협력진료를 통해 출산과 회복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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