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선별 실시” 55%·“전면 실시” 42%

‘무상급식’ “선별 실시” 55%·“전면 실시” 42%

입력 2011-07-18 00:00
수정 2011-07-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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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여론조사… 서민정책 1순위 “물가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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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초·중·고교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다음 달 하순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국민 100명 중 55명은 전면 실시보다는 ‘소득 수준에 따라 선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부패한 집단으로는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정치권을 꼽았다.

서울신문이 창간 107주년(7월 18일)을 맞아 한국정책과학연구원(KPS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무상급식을 ‘소득 수준에 따라 선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54.7%로,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전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42.0%)는 의견보다 12.7% 포인트 많았다.

그러나 주민투표 향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서울시 거주자만 놓고 보면 ‘선별 실시’를 찬성하는 응답이 49.8%, ‘전면 실시’를 지지하는 응답이 40.0%, ‘모르겠다’(무응답 포함)는 응답이 10.2%로 나타났다. ‘선별 실시’에 대한 찬반이 9.8% 포인트 차로, 전국 평균보다 간극이 좁아 향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주민투표 실시에 대한 서울시민의 의견은 찬성 56.7%, 반대 34.0%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투표 찬성 53.2%, 투표 반대 40.7%였다.

한나라당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면적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있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및 민주당에 맞서 다음 달 25일까지는 무상급식 찬반 주민투표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소득 수준에 따른 선별 실시’는 30대(56.6%), 고졸(61.2%), 저소득층(59.9%), 중산층(59.3%)이, 직업별로는 농림어업(70.8%), 자영업(59.8%), 블루칼라(59.1%), 무직(62.5%)이 높았다. 거주지역에서는 강원권(71.0%), 호남권(61.3%), 제주권(90.9%)에서, 출신 지역에서는 영남(58.5%), 이념적으로는 진보(58.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1순위 서민정책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9.2%가 ‘물가 안정’을 선택했다. 이어 반값 등록금 24.3%, 사교육비 절감 15.9%, 비정규직 대책 11.9%, 전·월세 상한제 도입이 5.9%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여야의 논쟁사항으로 떠오른 무상복지(급식·의료·보육)를 최우선 역점정책으로 꼽은 의견은 2.1%에 불과해 여야의 최근 논란이 민심과 적지 않은 간극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에서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남 493명, 여 507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됐다. 신뢰수준 95%에 오차는 ±3.0% 포인트다.

김성수·장세훈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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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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