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사람들 화려한 입성

입력 2010-06-04 00:00
수정 2010-06-04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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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노무현 바람’이 만만찮게 불어닥쳤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 등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참모로 일한 후보들 5명이 나란히 입성에 성공했다. 하나같이 민주당 소속이다.

성북구청장 3선을 겨냥했던 한나라당 서찬교 현 구청장을 꺾은 김영배(43) 당선자는 3일 “주민들이 주인인 행정을 구현하고 창조산업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성북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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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선거기간 중 명함을 건네받은 젊은들이 노무현 대통령 비서관이라는 경력을 보고 되돌아와서는 ‘무슨 일을 했냐.’고 물은 적 있다. 그래서 옛 얘기로 함께 웃음꽃을 피운 게 생각난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김 당선자는 “구민의 생활에 다가가는 생활구정을 실천하고, 우선 친환경무상급식을 위한 급식지원센터 설치를 준비하겠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다 차성수(53) 금천구청장 당선자는 참여정부 때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뒤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을 거친 인물이다. 역시 3선을 꿈꾸던 무소속 한인수 후보를 따돌려 수장직을 꿰찼다. 그는 금천구의 가장 큰 문제로 교육을 꼽았다. 교육특구 추진, 친환경 무상급식, 방과 후 교육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그는 당선 일성으로 “선거에서 조언자 역할은 많이 했지만 직접 후보로 뛰어들기는 처음이라 쉽지 않았다.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200% 보답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면서 “선거운동 중 민주당을 비판하던 분이 30여분 이야기를 나눈 끝에 결국 자원봉사까지 해주신 일도 앞으로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감격했다.

김성환(45) 노원구청장 당선자 또한 참여정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정치인이다. 노원마을 숲 가꾸기 시민모임 운영위원장과 신계륜 국회의원 비서관을 거쳐 노원구·서울시의회 의원, 대통령비서실 부대변인을 지냈다.

2008년 총선엔 민주당 노원병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지만, 2년만에 지역 수장으로 다시 일어섰다. 특히 오래 지역에서 헌신한 일꾼이라는 점과 푸근한 인상을 주는 부드러운 이미지, 그러나 추진력만은 강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특장점으로 구민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우영(40) 은평구청장 당선자는 이미경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젊은 만큼 패기를 자랑한다.

그는 “구민과 함께 로컬 거버넌스(민·관 협치)를 구현하겠다.”고 활짝 웃었다. 또 사회적 기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뿐 아니라 교육과 노인, 주거복지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겸수(51) 강북구청장 당선자도 16대 대통령선거 때 노무현 후보를 도운 ‘노무현 사람’이다.

1995년부터 서울시의원에 발을 들여놨다. 재선된 2002년에 이어 2006년에도 강북구청장에 도전했다 실패했으나 이번에 설욕했다. 저소득층 생계지원을 위한 구민은행 설립, 임신에서 취학까지 책임지는 무상보육, 열악한 학교에 대한 구청 교육지원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지역구 조정돼도 강일동 약속 끝까지 지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이 제11대 의정활동 당시 강일동 주민으로부터 접수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설치 민원을 선거구 변경 이후에도 계속 챙겨 강일고등학교 정류소(25-322) BIT 신설 공사로 연결했다. 해당 민원은 강일리버파크7단지 인근의 강일고 및 강일리버파크7단지 정류소(25-322·25-513)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도입해, 주민들이 버스 운행 정보를 한눈에 편리하게 확인하도록 돕고자 시작됐다. 당시 주민들은 BIT 신설과 함께 동절기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온열의자 설치를 제안했으며, 약 4m 거리에 위치한 교통안내표지판을 활용해 전원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현장 의견까지 제시했다. 박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 동안 강동구 제3선거구를 기반으로 강일동 일대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후 선거구 개편 과정에서 강일동이 관할 지역구에서 제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접수된 민원을 외면하지 않고 관계 부처 및 기관과 꾸준히 협의를 진행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 현재 강일고등학교 정류소(25-322) 승차대에 BIT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지역구 조정돼도 강일동 약속 끝까지 지켜”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10-06-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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