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일 삐노끼오’가 새달 7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2003년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이탈리아 전역 22개 도시와 스페인 등 유럽 지역에서 공연되며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와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조화를 이뤘다는 호평을 받았다. 유럽권 이외 지역에서의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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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카를로 콜로디의 원작 ‘피노키오의 모험’을 영화감독 사베리오 마르코니가 이탈리아 특유의 오페라적 느낌을 살린 음악과 감각적인 무대로 재창조했다. 이탈리아 인기 그룹인 ‘이 푸(I Pooh)’가 맡은 음악은 현대적인 감각의 록발라드와 힙합을 비롯해 이탈리아 정통 가요 칸초네와 라틴음악까지 총 22곡의 아리아로 구성돼 있다.
주최사인 SMI엔터테인먼트측에 따르면 소프라노 조수미가 로마에서 공연을 보고 적극적으로 추천해 내한 공연이 이뤄지게 됐다고 한다. 지난해 여름 공연될 예정이었으나 예술의전당 화재사고로 연기됐다. 4만~13만원. (02)3461-0976.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09-07-3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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