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혈 찾아 꾸준히 떠야 효과

정확한 혈 찾아 꾸준히 떠야 효과

입력 2009-07-06 00:00
수정 2009-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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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요법으로 본 뜸치료

이재동 교수는 “정확한 지식이나 정보 없이 시행하는 뜸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을 수 있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정확한 진단과 연령·체력 등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야 하고, 뜸을 뜰 장소가 결정되면 이어 어떤 재료를 사용할지, 어떤 크기의 뜸을 몇 장이나 뜰지, 열기의 강도는 어느 정도로 할지, 치료 기간은 얼마로 하며, 변화하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뜸자리를 어떻게 바꿀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서 시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은 병을 진단할 수 없어 정확한 뜸자리를 찾지 못한다. 게다가 병의 진행이나 예후에 대한 지식이 없어 뜸을 뜨다가 새로운 증상이 생겨도 그게 호전반응인지, 부작용인지를 구분하지 못해 병을 키우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 교수는 “뜸이 일상적으로 친숙하고, 다른 치료법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는 이유로 너무 쉽게 생각하는 측면이 있다.”며 “찜질방이나 마사지 업소, 심지어 마을 노인정이나 반상회에서도 시술되고 있으나 분명한 것은 뜸치료가 전문적 의료 행위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런 점만 충족되면 개인별 체질과 오장육부의 병증에 맞춰 정한 3∼4곳의 혈자리와 기본적으로 건강을 돕는 기해·관원·곡지·족삼리 등의 혈자리에 매일 3∼5장씩 꾸준히 뜸을 뜨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9-07-0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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