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무협영화 관객 속으로

홍콩무협영화 관객 속으로

입력 2009-06-12 00:00
수정 2009-06-12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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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서울아트시네마서 특별전

‘홍콩 무협영화 특별전-강호의 도를 묻는다’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주최로 19일부터 열흘 동안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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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금전의 ‘대취협’
호금전의 ‘대취협’
홍콩 무협영화의 개척자인 이한상, 홍콩 무협영화의 대부이자 전설인 장철, 이한상의 제자로 장철과 함께 홍콩 무협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호금전의 작품 9편을 접할 수 있다. 이한상은 사극에 뮤지컬적인 요소를 가미하며 홍콩 무협영화의 기틀을 닦았고, 장철은 과거 고전 신파의 전통을 뒤엎고 서정적이면서도 비장한 ‘장철식 상업 무협영화’를 일궈냈다.

특히 장철은 오우삼 등 홍콩의 후배 감독들에게 큰 영향을 끼쳐 홍콩 누아르를 탄생케 했다. 호금전은 홍콩 무협영화에 세련된 미장센과 우아함을 곁들이며 미학적인 성취를 이뤄낸 감독으로 평가를 받는다.

장철의 작품으로는 왕우가 외팔이 검객이라는 파격적인 역할을 맡은 ‘외팔이’(1967)와 ‘심야의 결투’(1968)를 비롯해 강대위 주연의 ‘신외팔이’(1971), ‘마영정’(1972), ‘자마’(1973), 곽진봉 주연의 ‘오독’(1978) 등 6편이 준비됐다. 이한상의 작품은 ‘강산미인’(1959), ‘양산백과 축영대’(1962)가 마련됐다.

또 호금전의 첫 무협영화인 ‘대취협’(1966)이 함께 상영된다. ‘외팔이‘와 ‘양산백과 축영대’는 서극이 ‘칼’과 ‘양축’으로, 자마’는 진가신이 ‘명장’으로 리메이크하며 대선배들에게 오마주를 바치기도 했다. 관람료는 4000~6000원. 자세한 상영일정은 시네마테크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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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9-06-1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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