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선후보들의 첫 합동방송토론회가 끝나고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사라졌다. 나머지 후보 5명은 모두 들어온 길로 다시 나가 밖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토론회장을 떠났다. 하지만 이 후보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밤 10시 토론회가 끝난 지 20분이 지났지만 이 후보측 관계자들은 “이 후보가 대기실에서 좀 쉬고 있다.”“참모들과 같이 있다.”며 속 시원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이 후보는 비서실장과 경호팀 관계자들만 대동하고 지하 주차장으로 곧바로 이동해 토론회장을 빠져나갔다.
나경원 대변인은 “강화도 총기 사건 범인이 시내로 잠입했다는 보고가 있어 경호대장이 이 후보가 걸어서 차량으로 이동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승용차가 대기 중인 곳까지 비밀리에 다른 차량을 이용해 이동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7-12-07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