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이태현 초단 백 전영규 2단
제6보(72∼95) 루이 9단이 여류최강의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22일 전북 부안군 부안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기 부안 여류기성전 결승전에서 루이 9단은 김혜민 5단에게 흑반집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백80은 <참고도1>과 같이 먼저 공격의 자세를 취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흑2로 느는 수를 선수로 당하는 것이 싫다는 뜻이다. 흑83은 흑의 입장에서는 시급한 자리. 역으로 백이 잇게 되면 하변일대가 상당히 두터워지는데다 흑은 후수로 두 눈을 만들어야 한다. 백86,88의 맹공이 일단 통렬하다. 물론 흑이 사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사는 과정에서 백의 외벽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면 그야말로‘생불여사’다. 흑89의 치중이 세련된 맥점. 당장 백의 약점이 보인다고 해서 <참고도2>와 같이 우격다짐의 행마를 하는 것은 최악의 결과를 가져온다. 흑이 5로 끊은 뒤 백이 6으로 치받으면 흑은 기세상 7로 늘어야 하는데 백이 8로 수상전을 하자고 덤비면 오히려 흑이 대책이 없다. 그렇다고 흑7을 A에 두는 것은 백이 7로 젖혀 실리의 손해가 엄청나다.(흑79…백74의 곳)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7-11-26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