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범여 제3신당 ‘꿈틀’

[단독]범여 제3신당 ‘꿈틀’

구혜영 기자
입력 2007-09-29 00:00
수정 2007-09-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깃발을 든 범여권 제3신당인 ‘(가)국민화합연대’가 다음달 중순 출범할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
대통합민주신당 김원웅·김혁규 의원, 강운태 전 내무부장관, 김병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장 등이 창당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모두 최종 합류할지는 미지수다. 확인 결과, 강 전 장관은 합류 의사를 내비쳤다.

김혁규 의원은 이 전 총리의 합류 권유를 받고, 최근 김원웅 의원과 강 전 장관을 만나 함께 논의했다고 한다.

한 측근은 “명분과 세력이 갖춰지지 않고, 창당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지 못한다면 굳이 함께할 필요가 있겠나.”라고 말했지만 참여 가능성을 닫아 두지는 않았다. 특히 김혁규 의원은 지난 27일 대통합민주신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돼 제3신당행(行)에 뜻을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원웅 의원도 창당 논의에 깊숙하게 결합했다는 후문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이 전 총리와 만나, 창당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화합연대’는 이번 대선에서 독자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이 경우 범여권은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문국현 후보의 독자신당, 국민화합연대 등 다자구조로 재편돼 향후 후보 단일화 경로가 복잡해질 전망이다.

이 전 총리측 서성동 특보는 “이르면 다음달 10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거치고, 다음달 25일 시·도당 창당을 시작해 대선 후보 등록일인 오는 11월25일 직전에 창당 등록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앙위원 5000여명이 참가했고, 창당까지 60여만명의 당원 확보가 목표다.

‘영남신당’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강 전 장관은 “나는 호남, 김원웅 의원은 충청이 기반이다. 한나라당 집권저지와 정책정당을 지향하는 것이 유일한 목표”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내부에서 “정권 재창출을 하려면 영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주도권 문제로 이어져 창당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한편 대통합민주신당의 김선미 의원은 정근모 명지대 총장이 주도하는 ‘참주인연합’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 탈당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07-09-29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이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