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과 전립선암 등에 치료효과가 확인된 한방 약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경희대 한의대 병리학교실 김성훈 교수와 미국 미네소타대학 산하 호멜연구소 소속 루준쑤완 박사팀은 국산 당귀와 동과인(동아 씨앗) 등 10종 한약재를 이용해 개발한 가미계격탕(加味啓膈湯)을 이용해 시험관내 실험 및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 전립선암 및 폐암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 한방치료 기술과제의 하나로 이뤄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가미계격탕과 당귀 추출물인 데커신(decursion)을 이용한 시험관내 실험 결과 전립선암의 발생 원인 중 하나인 전립선 특이항원 및 안드로겐 수용체를 세포 수준에서 억제했으며, 세포 성장시기인 세포주기(G1)의 정지효과와 함께 암 발생을 이끄는 남성 호르몬 안드로겐의 기능을 유효하게 억제했다.
동물실험에서도 가미계격탕은 전립선암 세포가 이식된 생쥐 실험에서 68%, 폐암 세포가 이식된 생쥐에 대해서는 86%의 억제효과를 보였으며, 단일성분인 데커신에 비해 체중감소 등 부작용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현재 이 한방처방을 이용해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과 미국 메이어클리닉 대체의학 암센터에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경희대 한의대 병리학교실 김성훈 교수와 미국 미네소타대학 산하 호멜연구소 소속 루준쑤완 박사팀은 국산 당귀와 동과인(동아 씨앗) 등 10종 한약재를 이용해 개발한 가미계격탕(加味啓膈湯)을 이용해 시험관내 실험 및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 전립선암 및 폐암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 한방치료 기술과제의 하나로 이뤄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가미계격탕과 당귀 추출물인 데커신(decursion)을 이용한 시험관내 실험 결과 전립선암의 발생 원인 중 하나인 전립선 특이항원 및 안드로겐 수용체를 세포 수준에서 억제했으며, 세포 성장시기인 세포주기(G1)의 정지효과와 함께 암 발생을 이끄는 남성 호르몬 안드로겐의 기능을 유효하게 억제했다.
동물실험에서도 가미계격탕은 전립선암 세포가 이식된 생쥐 실험에서 68%, 폐암 세포가 이식된 생쥐에 대해서는 86%의 억제효과를 보였으며, 단일성분인 데커신에 비해 체중감소 등 부작용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현재 이 한방처방을 이용해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과 미국 메이어클리닉 대체의학 암센터에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6-03-1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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