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천동 인헌중학교는 지역 주민들에게 ‘강감찬 학교’로 통한다. 올해 ‘방과후 학교’로 시범운영되면서 붙여진 별칭이다. 이 곳에 자녀를 보내지 않은 주민들의 관심까지 모은 것은 인헌중만의 독특한 교육 프로그램 덕분이다. 지난 3월부터 시범실시를 하고 있지만 1년도 되지 않아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감찬 학교는 방과후에 이 곳에서 이뤄지는 모든 교육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프로그램은 원어민 영어수업과 논리수학, 독서논술, 특기적성반, 영어캠프, 요가 등 크게 6가지로 구분된다. 모두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들이다. 매주 과목별로 1∼3차례 이뤄지는 프로그램 수강료는 매달 1만∼10만원. 평소 이 지역 학부모들이 쓰는 사교육비에 비해 5만∼20만원 줄었다. 강사들은 원어민 강사를 포함해 대부분 외부에서 채용했다. 프로그램 제공업체와 전문 강사는 모두 학교운영위원회 중심으로 만든 방과후 학교 관리위원회에서 도맡아 관리한다. 주변의 사당·인헌·청룡초등학교와 남성·관악중학교 학생들도 학교 수업을 마친 뒤 이 곳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내년부터 이러한 방식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이 전국 초·중·고에서 자율적으로 운영된다.<서울신문 10월11일자 1면 보도>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학교와 지역사회가 중심이 돼 학교간 경계가 사라지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전국으로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강감찬 학교는 방과후에 이 곳에서 이뤄지는 모든 교육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프로그램은 원어민 영어수업과 논리수학, 독서논술, 특기적성반, 영어캠프, 요가 등 크게 6가지로 구분된다. 모두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들이다. 매주 과목별로 1∼3차례 이뤄지는 프로그램 수강료는 매달 1만∼10만원. 평소 이 지역 학부모들이 쓰는 사교육비에 비해 5만∼20만원 줄었다. 강사들은 원어민 강사를 포함해 대부분 외부에서 채용했다. 프로그램 제공업체와 전문 강사는 모두 학교운영위원회 중심으로 만든 방과후 학교 관리위원회에서 도맡아 관리한다. 주변의 사당·인헌·청룡초등학교와 남성·관악중학교 학생들도 학교 수업을 마친 뒤 이 곳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내년부터 이러한 방식의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이 전국 초·중·고에서 자율적으로 운영된다.<서울신문 10월11일자 1면 보도>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학교와 지역사회가 중심이 돼 학교간 경계가 사라지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전국으로 전면 확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2005-11-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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