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럴수가] 全裸가… e럴수가

[세상에 이럴수가] 全裸가… e럴수가

유영규 기자
입력 2005-07-07 00:00
수정 2005-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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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사이트에 벌거벗은 내 모습이….”

광주에 사는 회사원 A(34)씨는 며칠 전 우연히 열어본 스팸메일을 읽다가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자동 접속된 성인 사이트 팝업창에서는 자신과 애인 B(24)씨의 벗은 사진이 버젓이 걸려있었기 때문이다. 팝업창에는 ‘사이트 맛보기’라는 설명과 함께 A씨 등의 성행위 장면이 담긴 사진 2장이 번갈아 나타나고 있었다.A씨는 기억을 더듬어 지난 5월25일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모텔에 투숙했던 사실을 떠올렸다. 이 모텔 방 안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됐을 것이라고 확신한 이들은 관련자 처벌 등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이들이 내려받은 사진을 보고 “확신할 수 없으나 비슷하다.”고 판단하고 29일 오후 모텔 방을 수색했지만 몰래카메라를 찾지는 못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해당 사이트 운영자 등을 상대로 사진을 입수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05-07-0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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